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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분기 MS 주가, M7 중 최악...흐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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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분기 MS 주가, M7 중 최악...흐름 바뀐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비록 올해 MS가 M7 빅테크가운데 최악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반등의 기회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골드만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MS가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도 대체로 M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18년 만에 최악


CNBC에 따르면 MS 주가는 올 1분기 23% 급락했다. 분기 주가 하락률로는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MS 주가 급락세는 뉴욕 증시 흐름에 비해서도 과도했다.

같은 기간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5% 하락하는 데 그쳤다.

MS는 M7 빅테크 가운데 가장 큰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의 최대 배경은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란 시장 공포다.

시장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같은 에이전틱 AI가 자체 소프트웨어를 코딩하면서 MS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존립 이유를 사라지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사 업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AI가 만들어내면 굳이 MS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같은 소프트웨어를 유료 구독할 필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MS의 핵심 수익원이다.

아울러 MS의 AI 부가기능인 ‘코파일럿’ 채택률이 3월말 기준 상업용 고객의 3%에 그쳤다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등한다


그렇지만 골드만은 시장 공포가 과도하다면서 지금이 저가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MS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로 600달러를 제시했다. 지금보다 60% 넘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이 이처럼 낙관하는 근거는 우선 MS의 AI 리더십이다.

MS가 AI 컴퓨팅 부문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는 데다 AI 산업 모든 단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골드만은 판단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MS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로 AI 인프라에서 우위를 갖고 있고, AI 플랫폼과 앱 모두를 확보하고 있어 개발자, 소비자 모두에게서 돈을 벌어들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MS의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AI 부문을 이끌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보르헤스는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MS 담당 애널리스트 60명 가운데 55명이 매수, 또는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