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금은 포스코 호주법인 이사회 의결을 거처 호주 적십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한호(韓ㆍ濠)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 회사로 양국의 민간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호주로부터 연간 5조 원에 이르는 원료를 구입하는 최대 고객이자 철광석, 석탄, 리튬 등의 원료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한호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사망했으며 피해지역이 서울시 면적의 약 100배에 이른다. 2000여 채 가옥이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는 등 피해 규모와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