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AI) 칩 대중 수출 허용을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AI 관련주 강세로 이어졌다.
마이크론이 17일 장 마감 뒤 탄탄한 분기 실적과 전망으로 AI 회의론을 잠재운 데 이어 미 반도체 업체들에 중국 AI 반도체 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엔비디아가 3.93%, 팔란티어가 4.14% 급등하는 등 AI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연말 산타 랠리를 앞두고 시장 상승 동력이 AI 테마에 다시 힘이 붙으면서 랠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순환매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38% 오른 4만9134.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88% 상승한 6834.50, 나스닥 지수는 1.31% 뛴 2만3307.62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가 소폭 오르고, 상대적으로 S&P500과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가파른 흐름이 이틀째 이어졌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만 빼고 모두 올랐다.
다우 지수는 0.67%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10%, 나스닥 지수는 0.48%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락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기우에 그치면서 공포지수가 폭락했다. VIX는 11.56% 폭락한 14.92로 추락했다.
골드만삭스는 공포지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변동성에 따라 알고리즘 기반으로 움직이는 헤지펀드들의 연말 주식 매입이 증가하면서 산타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가 이어졌다.
이날 테슬라가 하락하면서 양대 소비재 업종은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0.31%, 필수소비재는 0.49% 하락했다.
에너지는 베네수엘라 전쟁 가능성 속에 0.07% 올랐지만 유틸리티 업종은 1.3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컨스털레이션 에너지가 1.56%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금융과 보건은 각각 0.58%, 0.70% 상승했지만 부동산은 0.34% 내렸다.
산업은 0.88%, 소재 업종도 0.46%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술 업종은 2.03%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0.51% 올랐다.
H200 AI 칩 대중 수출이 거의 확정돼 중국 AI 반도체 시장이 다시 열렸다는 기대감에 AI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3.93% 급등한 180.99달러, AMD는 6.15% 뛴 213.43달러로 치솟았다.
마이크론은 급등세가 지속돼 6.99% 급등한 256.92달러로 치솟았고, 브로드컴은 3.18% 상승한 340.36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4.14% 급등한 193.38달러, 알파벳은 1.60% 상승한 308.61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54% 오른 273.6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0% 상승한 485.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팅도 강세였다.
아이온Q가 4.39% 급등한 48.48달러, 리게티는 4.12% 뛴 23.76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는 7.75% 급등해 26.82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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