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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5m 크기의 화질 끝판왕 '더 월'로 TV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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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5m 크기의 화질 끝판왕 '더 월'로 TV시장 판도 바꾼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탑재…1000인치 대형 스크린 가능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신제품(가로 12.9m x 세로 3.6m, 해상도 7,680x2,160)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R5 로비에 설치돼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신제품(가로 12.9m x 세로 3.6m, 해상도 7,680x2,160)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R5 로비에 설치돼 있다. 사진=삼성전자
'25m 크기의 최고 화질 TV로 세계 TV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 판도를 바꾸는 사물이나 현상)가 되겠다.'

세계 최고의 TV 제조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화면 크기와 '화질 끝판왕' 제품을 내놔 차세대 첨단 TV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신제품을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월은 베젤(화면 테두리)가 없는 방식을 사용해 화면 크기를 최대한 크게 할 수 있다.

또한 더 월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를 사용해 화질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마이크로 LED TV는 수백 인치까지 화면을 크게 해도 화질이 변하지 않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넘어서는 ‘최정상급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다.
더 월은 16개 신경망으로 이뤄진 마이크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입력되는 영상을 최고의 화질로 표현한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40% 작아진 LED 소자는 화면의 계조 표현을 돕는다. 계조는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으로 이어지는 단계 차이를 말한다.

또한 1000인치(25m)가 넘는 초대형 화면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8K 해상도의 12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1초에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프레임 개수다. 최대 가로 해상도는 16K (15360x2160)로 차별화된 초대형・초고화질 사양을 갖췄다.

이와 함께 더 월은 화면을 4개로 나눌 수 있고 최대 1600니트(nit) 밝기, 20비트(bit) 계조 표현력, HDR 10+지원 등 기존 프리미엄 기술도 그대로 적용했다. HDR은 명암비와 색 표현력을 높여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이다. 주로 게임용 스크린에 자주 사용된다.

또한 더 월 두께는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얇아져 설치하기에 편리해졌다. 오목하거나 볼록한 형태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천장과 벽면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인공지능(AI)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한 층 더 진화한 더 월은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라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