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심화로 항공화물 운임 오름세
中, 여객기 개조 금지 ... “항공화물 운임 상승할 것”
中, 여객기 개조 금지 ... “항공화물 운임 상승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7059억 원, 5383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1%, 346.2% 늘어난 규모다.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면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4476억 원을 뛰어넘게 된다.
물류대란 심화 ... 항공화물 운임 오름세
대한항공이 4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 보는 이유는 물류대란이 심화되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항공화물 지수인 TAC 인덱스에 따르면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1월 1kg당 평균 11.54달러(약 1만 375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사상 최고치로 올해 7월 7.90달러(약 9416원)를 시작으로 매월 오름세다.
이와 함께 항공 화물량도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0~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268만 7000t이다. 이는 인천공항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72만 600t의 절반 수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국제선 여객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 쪽은 호황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 공급망 정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화물 사업은 호조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中, 여객기 개조 금지…“항공화물 운임 상승할 것”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규제도 대한항공을 웃게 만든다.
중국민항총국(CAAC)은 내년부터 여객기 좌석을 없애고 이 공간에 화물을 실어 수송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화물기를 활용하거나 여객기 짐칸을 통해서만 중국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객실 내 화물을 안정적으로 고정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급 축소로 항공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항공운임이 상승할 또 하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중국발(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항공 화물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