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얀마 군부독재 관련 기업과 인사들에 신규 제재 나서
자산동결 대상에 국영 MORE 포함, 토탈·쉐브론 철수 밝혀
포스코인터, "무조건 철수 대신 긴급 난민 구호조치가 먼저"
자산동결 대상에 국영 MORE 포함, 토탈·쉐브론 철수 밝혀
포스코인터, "무조건 철수 대신 긴급 난민 구호조치가 먼저"
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EU는 미얀마 사태 이후 자산동결 및 비자발급 금지대상이 된 공무원 65명과 기업 10개사에 대해 새로운 제재조치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EU가 미얀마 사태 관련 제재대상으로 밝힌 명단에 '미얀마국영석유가스기업(MOGE)'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MOGE는 미얀마가 개발해 채굴 중이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모든 해상가스 프로젝트의 합작 파트너업체다. MOGE와 합작사를 설립해야만 미얀마 내에서 자원개발이 가능한 것이다.
EU가 MOGE를 제재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인권단체들의 지적해온 것처럼 MOGE가 미얀마 군부 자금줄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실제 미얀마가 한해 동안 벌어들이는 외화수입의 절반 정도가 MOGE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이상을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의 글로벌 석유메이저 토탈과 미국의 석유메이저 기업 쉐브론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은 모두 지난달 미얀마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미얀마 라카인주 연안의 슈에(Shwe) 광구다. 이 광구는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의 유정을 통해 시추가 진행 중이다.
MOGE에 대한 EU의 새로운 제재조치가 시작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제재대상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투자자들과 주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를 통해 가스전 채굴을 진행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철수는 해답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미얀마 슈에 가스전 광구는 채굴된 가스의 80%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 중이다. 지난해에만 1분기에만 2500만달러(한화 298억원)의 수익을 냈으며, 2분기에는 3000만달러(약 358억원)을 벌어들였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