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6kgm의 힘 발휘
2028년에는 브랜드 최초 2도어 전기차 출시
2028년에는 브랜드 최초 2도어 전기차 출시

람보르기니는 7일 서울 강남에 있는 SJ쿤스트할레에서 차세대 V10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테크니카(Tecnic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향상된 동력제어 시스템,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드라이빙 모드, 더욱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 혁신적인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가 매 순간 완벽한 우라칸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한 우라칸 테크니카는 더욱 강력하고 야성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근육질의 외관은 완전히 탄소섬유로 이루어져 가벼운 후드와 연결된다. 또 우라칸 모델 최초로 에어 커튼은 테르조 밀레니오와 같은 Y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휠 사이로 공기를 내보내는, 더 낮아진 오픈 슬래트를 가진 앞 범퍼의 새 스플리터는 향상된 다운포스와 쿨링을 가능케 한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에보 대비 동일한 높이와 너비를 가지고 있으나, 길이는 6.1cm 더 길며, 에센자 SCV12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 덕에 차체가 더 낮고 넓어 보인다. 또한 Y모양 전면 범퍼의 검정 도색은 차량 측면을 따라 측면 공기 흡입구까지 이어져 차량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강조했다.

후면은 새로운 수직의 후면 유리창을 포함하여 후면의 모양이 기존 우라칸과 달라졌으며 가시성이 향상됐다. 또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으로 도색된 리어 디퓨저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범퍼와 우라칸 테크니카의 향상된 엔진 소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육각형 배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공기역학적 디자인 덕에 우라칸 에보 RWD대비 35% 향상된 리어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매력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 다이내믹 설정, 운전 피드백 등 공도와 트랙 주행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HMI 인터페이스가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우라칸 STO와 동일하다.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는 57.6kg·m의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완벽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해 테크니카의 후륜 조향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LDVI 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통합적으로 제어된다. LDVI는 차량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해주며, '피드 포워드 로직'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반영한다. 특히 새로운 후륜 조향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하고 스티어링 조향 비율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우라칸 테크니카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며,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과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의 최신 기술 혁신을 탑재해 우라칸 라인업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에 본격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오는 2028년에는 브랜드 최초 2도어 전기차를 출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람보르기니만의 레이싱 정체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라칸 테크니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0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2023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