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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철강그룹 셀사, 투자펀드 컨소시엄 인수로 새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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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철강그룹 셀사, 투자펀드 컨소시엄 인수로 새 시대 열다

스페인 철강그룹 셀사가 투자펀드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루비랄타 가문이 50년 넘게 이끌어온 셀사는 이번 인수로 소유권과 경영진이 모두 바뀌게 됐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투자펀드 컨소시엄에는 도이치뱅크, SVP, 크로스오션, 앵커리지, 골든트리, 프로테스트, 골드만삭스, 조각가, 캐피탈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셀사의 주요 채권자들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로, 셀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를 추진해왔다.

새로운 경영진은 조르디 카조를라 푸잘테가 맡게 된다. 카조를라 푸잘테는 스페인 최대 은행인 BBVA의 전 최고경영자이자, 셀사의 전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셀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셀사의 미래를 위해 현지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셀사의 20% 지분을 인수할 현지 산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 중반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스페인 철강산업의 지각변동으로 평가된다. 루비랄타 가문의 오랜 지배력이 끝나고, 새로운 투자펀드 컨소시엄이 셀사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컨소시엄은 셀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스페인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