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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 등 빅테크 기업들, 서울서 디지털혁신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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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 등 빅테크 기업들, 서울서 디지털혁신 논의한다

한경협.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경협.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스타트업, 그리고 글로벌 디지털 테크 기업들이 디지털혁신을 논의한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국 민주주의기금(NED)과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8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앞서 마련된 전야 행사로, 삼성과 네이버,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한미 주요 디지털 테크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외 주요 IT기업뿐 아니라 10여개 디지털 테크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 미국, 유럽연합(EU), 네덜란드를 포함한 외국 정부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패널토론,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한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 가치가 증진되느냐 훼손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 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AI와 퀀텀 같은 신흥기술 분야에서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표준 정립을 위해 기업들의 목소리 반영과 가치 동맹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디지털 테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한국 이주형 삼성전자 글로벌 AI센터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센터장,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NED 방한단에서는 에일린 도나휘 '디지털 프리덤' 특별사절, 나다니엘 글레이셔 메타 보안정책부문장 등이 패널로 이름을 올렸다.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 제도와 윤리적 사안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그리고 디지털 혁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관해서 의견을 공유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