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최초의 무공해철강 프로젝트, 본거지 페리 카운티로 선정

공유
0

미국 최초의 무공해철강 프로젝트, 본거지 페리 카운티로 선정

스웨덴 철강업체 사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철강업체 사브. 사진=로이터
미국 최초의 친환경 철강 공장과 함께 미시시피의 파인 벨트에 수백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선정된 페리카운티는 스웨덴의 철강 제조 대기업 사브가 주도하는 수소 연료 무공해 철강 제조 프로젝트의 본거지가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 연소를 친환경 대안으로 대체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15억 달러(약 2조145억원)를 투자한 결과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청정에너지 시범 사무소에서 보고된 또 다른 지역은 미시시피 프로젝트와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이다. 이곳은 친환경 철강 공장 건설을 위해 최대 5억 달러(약 6715억원)의 연방 기금 지원에 관한 협상이 시작되었다.
사브는 미시시피에 있는 상업용 시설의 친환경 에너지를 아이오와주 몽펠리에에 있는 회사의 기존 용광로로 보내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사브는 하이 스토르 에너지의 수소와 수소 돌파 제철기술(HYBRIT)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어스 랩의 철강 담당 이사인 힐러리 루이스는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최초로 제안된 친환경 철강 공장은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비롯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육성, 그리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투자로 바이든 행정부는 친환경 철강으로의 글로벌 전환에서 첫 번째 쾌거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브 추정치


사브는 이 프로젝트가 철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81%까지 줄여 미국 철강 생산의 심층적인 탈탄소화 경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 6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540개의 영구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브는 페리 카운티 중소기업 개발 센터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및 후속 시설 운영을 위해 공급업체, 계약업체, 하청업체를 모집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사브는 CERM 레거시 재단과 협력하여 소외된 지역사회의 자격을 갖춘 고등학생에게 STEM 중심의 여름 캠프 장학금을 제공하고,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며, 페리 카운티 시설 견학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철강 제품 생산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장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