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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號 SK이노베이션 출범…"체질 개선 통해 새로운 기회 찾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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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號 SK이노베이션 출범…"체질 개선 통해 새로운 기회 찾을 것 "

28일 제1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 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 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 사장은 28일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자 전체 사업 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 밝혔다.

박 총괄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 인사말에서 "올해는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그 어느 해보다도 고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총괄 사장은 "신임 사내이사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여기 계신 경영진분들과 함께 깊은 고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와 같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높은 금리,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맞물리며 석유화학은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도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주요 고객사인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도 자사 전동화 전략을 뒤로 미루고 있다.

또 박 총괄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박 총괄 사장은 "전사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 총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또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후에 배당 기일을 정하도록 한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