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발레 USA, 美 에너지부로부터 철광석 연탄 공장건설자금 3800억원 확보

공유
0

발레 USA, 美 에너지부로부터 철광석 연탄 공장건설자금 3800억원 확보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의 자회사 발레 USA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2억8290만 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확보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의 자회사 발레 USA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2억8290만 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확보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최대 2억8290만 달러(약 3813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철광석 연탄공장 건설 협상 대상자로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의 자회사인 발레 USA를 선정했다.

발레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발레의 프로젝트는 특허 받은 저온 소결 공정을 사용하여 직접 환원 제품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철광석 연탄 제조 시설을 미국에 개발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급협상은 올해 중반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발레는 성명에서 "미국 에너지부의 선정은 발레의 독점적인 저온 응집 기술과 철강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경로이며, 글로벌 철강 산업을 위한 탈탄소화 솔루션 개발에서 발레와 브라질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는 미국에서 프로젝트 계약을 협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철광석 연탄과 펠릿을 포함한 소결체 생산량을 연간 약 1억t으로 늘리기 위해 브라질과 전 세계에서 추가적인 개별 생산 능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개 주에서 33개 산업 프로젝트에 60억 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10억 달러(약 1조3443억 원)는 두 개의 혁신적인 친환경 철강 프로젝트에 배정되었다. 지원회사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사브로 각각 최대 5억 달러가 지원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발레는 브라질 투바랑에 세계 최초의 철광탄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미 3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이 관심을 표명했다. 두 번째 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두 시설의 총 생산 능력은 연간 600만t의 연탄으로, 투자비는 2억56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024년에 두 개의 투바랑 공장은 약 250만t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레는 발표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