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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대 수준 입금협상 타결…6년째 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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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대 수준 입금협상 타결…6년째 무파업

잠정 합의안에 조합원 58.9% 찬성으로 가결
기본급 11만2000원↑…성과금 500%+1천800만원
퇴직 후 촉탁직으로 총 2년 근무 가능 등
지난달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588명(투표율 84.53%) 중 2만1563명(58.93%)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기본급 인상 폭은 역대 최대 규모다.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한다고 합의한에 명시됐다.

또 기술직 800명 추가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도 약속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단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앞서 노조는 파업을 예상하고 일정을 확보했지만, 예정일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이 같은 잠정 합의안이 마련·타결된 것이다.

현대차 측은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