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25톤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제주도는 지자체 행정 지원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투자·설계 총괄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수소 공급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관리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차는 특히 제주 행원 풍력단지에서 수급 받는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H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발판 삼아 향후 수소전기차 렌터카 도입 등 수소 차량 보급에 보다 편리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서 있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며 "향후 수소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