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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599억…전년比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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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599억…전년比 120.2%↑

매출은 19조4057억원으로 0.6% 느는데 그쳐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SK E&S와의 합병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실현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4분기 실적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3.4%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SK E&S와의 합병으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지난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앞으로 베트남 16-2광구와 말레이시아 427 광구 등 다수의 탐사·개발 프로젝트에서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