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서 제 52기 주주총회 개최
올해 전장·AI·서버 등서 매출 2조원까지 확대 목표
올해 전장·AI·서버 등서 매출 2조원까지 확대 목표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과거 제조, 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 혁신의 국가로 변모하고 있어 삼성전기에도 여러 기회 요인이 있다"면서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품질 강화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AI·서버·전장용 등 고성장·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성장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전장분야와 AI등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장 사장은 중점 추진 분야로 전장과 AI·서버를 꼽고 "2025년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전장용 시장의 성장 동력이며 AI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패키지 기판·실리콘 캐패시터 등의 제품들을 AI용으로 공급 확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2025년에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 및 AI·서버 제품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주력 사업 부문별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 성장 가능한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신사업인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이다. 미래 프로젝트는 전장(Mobility industry)·로봇(Robot)·인공지능(AI)·서버·에너지(Energy) 등의 앞 글자를 딴 약자로 △소형 전고체 전지 △실리콘 캐피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글라스 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휴머노이드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글라스 기판은 올해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기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부의 사항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외이사 이윤정 이사와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