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들 정부에 소비촉진, 금융지원 요구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1.1%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조사 결과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과제에 대한 응답에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39.4%)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하다'(71.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제도에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반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알게 된 경로는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30.2%)가 가장 많았으며, '정부 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17.3%), '유튜브, 블로그 등 SNS'(16.8%) 등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컸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