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약점인 AI·폴더블 라인업 부재 공략
트라이폴드 출시로 폴더블 라인업 완성…소비자 선택권↑
트라이폴드 출시로 폴더블 라인업 완성…소비자 선택권↑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애플 소비자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Shirt off? No problem(셔츠가 없다고? 문제 없어)’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차이를 부각한 것으로, 상의를 탈의한 모델 사진을 갤럭시는 AI 이미지생성 기능을 이용해 셔츠를 입힌 이미지를 생성한 반면 아이폰은 동일한 작업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애플은 그간 AI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음성비서 시리(Siri)와 AI를 결합한 서비스를 아이폰 16 시리즈와 함께 선보이겠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기능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와 주주들은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관련 서비스를 2026년에나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0월 삼성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트라이폴드’ 제품은 양사 간 AI 기술력 격차를 한층 더 부각시킬 카드가 될 전망이다.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지만 펼쳤을 때는 최대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한다. 기존 갤럭시 Z 시리즈 대비 디스플레이 면적이 더욱 넓어져 PC 대용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시장 분위기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아이폰만을 고집하는 충성 고객층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갤럭시 Z7 시리즈가 완성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트라이폴드 제품의 출시를 살펴보고 아이폰 17의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