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UAE 출국…AI·첨단기술 협력 논의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UAE 출국…AI·첨단기술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에 맞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경제외교 행사에 동행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UAE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오는 19일 UAE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한다.

이번 BRT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현대차, 한화, HD현대, LIG,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AI·첨단 기술 협력, 산업 경쟁력 강화 등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BRT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회동 이후 마련된 후속 행사다.
이 회장은 UAE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말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현장으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이 주도해 건설한 한국 최초 해외 원전 사업으로, 삼성물산도 참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UAE 방문 기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AI·방산 등 핵심 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