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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 "美 대형 데이터센터에 칠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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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 "美 대형 데이터센터에 칠러 공급"

AI 인프라 겨냥한 LG전자 경쟁력 강조
아시아서 '원 LG 솔루션' 전략 실행
'하이브리드 본더'로 HBM 시장 겨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AX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인고지능 전환(AX)에 관해 말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AX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인고지능 전환(AX)에 관해 말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4일 "LG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첨단 프리 쿨링 기능을 갖춘 칠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LG전자가 데이터 센터 냉각 솔루션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새 기회를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한 LG전자의 수주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해 칠러를 비롯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사업을 키우고 있다.

조 대표는 해당 수주에 관해 "LG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AI 인프라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펼치는 AI 전략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서는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으로 더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를 발전시키며 LG그룹 계열사들의 강점에 기반한 '원(One) LG 솔루션' 전략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고효율 칠러를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대표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중요한 기술에 투자해 AI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HBM 제조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함께 더 똑똑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혁신 파트너로서 LG전자는 선두에서 미래를 견인할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