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돌봄·노인 방문 돌봄 등 복지 현장 이동 편의성 강화
니로EV·EV6 등 친환경 전기차 5대 전달
니로EV·EV6 등 친환경 전기차 5대 전달

SK렌터카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모빌리티 뱅크'를 제주 지역에 도입하며 전기차 무상 지원에 나섰다. 돌봄과 복지 현장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제주지점에서 '2025 모빌리티 뱅크 제주 차량 전달식'을 열고, 제주도청이 추천한 5개 복지 기관에 전기차 1대씩을 무상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성두 제주도청 복지정책과장과 도내 5개 기관 대표, 제주도청 및 SK렌터카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니로EV와 EV6로, SK렌터카가 신차 구매부터 관리까지 직접 운영해온 친환경 전기차다. 각 기관은 전달받은 차량을 아동 돌봄,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재가 노인 방문 돌봄, 복지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 수단이 부족했던 기관들이 전기차를 지원받으면서 활동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이동성 문제를 기업과 함께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돌봄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많은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뱅크'는 SK렌터카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사회적기업·공공기관·소상공인 등에 1년간 무상 제공하고 보험과 정비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차량 유지비 약 5억5000만원 절감, 65명 신규 일자리 창출, 18건 신규 사업 발굴, 참여 기업 매출 58억원 증대 효과를 거뒀으며, 2019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K렌터카는 지난해부터 'New 모빌리티 뱅크'를 선보이며 지원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전북 부안·남원 지역 아동 복지 지원, 경기도 이천·포천 행복도시락 센터, 충남 천안 장애인 지원 기관에 차량을 공급하는 등 지역 맞춤형 활동을 이어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모빌리티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는 모빌리티 뱅크는 지역 사회와 동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이번 제주 전기차 지원을 통해 전국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의 '2035 Carbon Free Island'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