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기능 탑재한 신형 세탁기 4종 출시…대용량부터 컴팩트 모델까지

LG전자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세탁 가전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제품은 △트롬 AI 세탁기(25kg) △트롬 AI 건조기(25kg) △세탁·건조 일체형인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23kg) △콤팩트한 일체형 모델인 워시콤보(세탁 11kg·건조 6kg) 등이다.

이 중 AI 워시타워는 세탁과 건조 모두 23kg 대용량으로, 세탁물을 나눌 필요 없이 한 번에 건조까지 가능하다. 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조작이 쉽고 직관적이며, LG전자는 대용량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컴팩트 모델까지 함께 운영해 용량 조합을 더욱 세분화할 계획이다.
AI 워시콤보 컴팩트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모델로,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여 좁은 다용도실이나 원룸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하단에 미니워시(2.5kg)를 추가하면 속옷이나 섬세한 의류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점도 꾸준한 인기의 비결이다.

국내 최대 용량인 트롬 AI 세탁기·건조기(25kg)는 부피가 큰 겨울 이불 등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스마트 On’ 기능을 적용해 도어만 닫으면 자동으로 세탁 또는 건조가 시작돼 번거로움을 줄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세탁과 건조의 성능,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신제품에는 LG 독자 기술인 AI DD 모터가 탑재돼, 세탁물의 재질·오염도·세탁량을 분석하고 6가지 세탁 모션 중 최적의 동작을 자동으로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세탁물 투입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해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AI 타임센싱’, 건조 완료 예상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I 시간 안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신제품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으뜸 효율 가전제품 환급’ 대상에 해당된다.


정태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eyi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