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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재팬 모빌리티 쇼 2025' 출격... 육해공 혁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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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재팬 모빌리티 쇼 2025' 출격... 육해공 혁신 선보여

혼다 0 시리즈 '새 SUV' 세계 최초 공개
소형 EV 프로토타입 및 양산형 모터사이클 대거 전시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살룬 타입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살룬 타입 사진=혼다
혼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5)'에서 "꿈의 힘(The Power of Dreams)"을 주제로 육해공을 섭렵한 폭넓은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혼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사람과 사회의 이동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다가올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개발 중인 혼다 0 시리즈(Honda 0 Series)의 완전히 새로운 SUV 프로토타입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전기차가 가진 '두껍고 무거운'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Thin, Light, and Wise)' 접근 방식을 선택한 혼다 0 시리즈에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CES 2024에서 공개된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0 살룬 프로토타입과 중형 전기 SUV인 혼다 0 SUV 프로토타입도 일본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혼다만의 '운전의 즐거움(fun of driving)'을 추구하는 소형 전기차(EV) 프로토타입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차량은 뛰어난 실용성과 유쾌하고 감각적인 정신이 반영되어, 현재 일본, 영국, 아시아 등 소형 전기차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혼다는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계승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HEV를 탑재한 '올 뉴 혼다 프렐류드(All-new Honda Prelude)'도 전시된다. 이 모델은 혼다의 변치 않는 스포츠 마인드를 구현하는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혼다 승용차의 시초인 N360의 디자인을 계승한 소형 전기차 N-ONE e: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전기차만의 강력하고 깔끔한 주행 성능과 정숙성을 갖춘 일본 고객이 바라는 이상적인 형태의 '표준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혼다는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선보인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기존 관념을 뛰어넘는 전기 모터사이클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리고 로드 스포츠 바이크 CB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인 올 뉴 CB1000F와 CB1000F SE 양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기타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 있다. 지난 2023년 콘셉트 공개 후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형 모델이 전시되는 전기 보조 하이엔드 산악 자전거 혼다 e-MTB 프로토타입, 지난 6월 발사 및 착륙 테스트에 성공한 서스테이너블 로켓의 실제 실험 모델과 경량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 엘리트 II의 실물 크기 인테리어 모형이 전시된다.

특별 전시로는 인기 게임 '포켓몬 스칼렛'의 캐릭터를 모빌리티 머신으로 재현한 혼다 코라이돈(Honda Koraidon)도 전시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 협회(JAMA)가 주최하는 부스에서도 혼다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도쿄 퓨처 투어 2035' 프로그램에서는 체중 이동으로 조작하는 개인 이동 장치 유니-원(UNI-ONE), 접이식 전기 스쿠터 모토콤팩토(Motocompacto) 등 가까운 미래의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모빌리티 컬처 프로그램'에서는 혼다에 첫 F1 타이틀을 안겨준 윌리엄스 혼다 FW11 머신의 엔진 시동 시연, 1970년 미국 청정대기법을 충족한 1973년형 시빅(Civic) CVCC, '세기의 모터사이클'로 선정된 Dream CB750 FOUR-K 등 혼다의 상징적인 헤리티지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