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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주 생산라인 증설…차량 AP모듈로 신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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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주 생산라인 증설…차량 AP모듈로 신사업 가속

자율주행·피지컬 AI 겨냥한 핵심 모듈 투자
부품 넘어 통합 솔루션 사업 확대
13일 광주광역시청에서 LG이노텍이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왼쪽부터)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이미지 확대보기
13일 광주광역시청에서 LG이노텍이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왼쪽부터)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광주사업장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솔루션 기업 전환 전략을 본격 실행에 옮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사업 확대를 위해 광주사업장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증축이 마무리되면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9만7000㎡로 확대된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차량 AP(Application Processor) 모듈 생산라인 증설이다. 차량 AP모듈은 차량 내 각종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 부품으로, 자율주행과 디지털 콕핏 등 고도화된 미래차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LG이노텍은 해당 제품을 지난해 신사업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확산으로 차량 전자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AP모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성능 연산과 발열 제어,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특성상 기술 장벽이 높아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이노텍은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차량 AP모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고객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광주 투자는 LG이노텍이 최근 제시한 사업 구조 전환 전략과 맞물려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CES 2026에서 "더 이상 부품회사가 아닌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피지컬 AI 확산을 성장 기회로 삼아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개별 부품 납품에서 벗어나 센싱·기판·제어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이미지 확대보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