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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뛴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14→21단계…장거리 왕복 최대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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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뛴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14→21단계…장거리 왕복 최대 20만원↑

항공유 평균가격 한 달 새 25.4% 상승
대한항공 4만8000~35만4000원·아시아나 5만2000~29만100원
여객기들이 18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주기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여객기들이 18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주기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자 석 달 연속 낮아졌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발권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항공권에는 21단계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이달 14단계보다 7단계 오른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4만80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노선별로는 △후쿠오카·칭다오 등 최단거리 노선은 4만8000원 △도쿄·베이징 노선은 6만6000원 △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15만30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 등 서유럽·미국 서부 노선은 32만5500원 △뉴욕·워싱턴 등 미국 동부 등 최장거리 노선은 35만4000원이 부과된다.

이달 유류 할증료(3만5200원~25만9200원)와 비교하면 약 36% 인상된 수준으로 서유럽·미국 서부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편도 9만9900원 올라 인상폭이 가장 크다. 왕복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유류할증료 부담이 최대 19만9800원 늘어나며 미국 동부 노선도 편도 9만4800원이 인상돼 왕복 기준 18만9600원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 유류할증료는 5만2000원~29만100원으로, △도쿄·베이징 등 주요 동북아 노선은 편도 7만6500원 △방콕·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14만7200원 △런던·파리·LA·뉴욕 등 유럽과 미주 노선에는 29만100원이 부과돼 왕복 기준 이달 유류할증료(3만6600원~20만2900원)보다 최고 17만4400원 늘어난다.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른 것은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 평균가격(MOPS)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 7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가격은 갤런당 355.46센트, 배럴당 149.29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산정 기간의 갤런당 283.48센트, 배럴당 119.06달러와 비교하면 배럴당 30.23달러, 약 25.4% 상승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9 이후 출국 예정인 승객도 이달 안에 항공권을 발권하면 현재 14단계의 유류할증료를 적용받아 다음 달보다 부담을 줄일 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