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400V 전기터보 공급
20kW 연속·30kW 피크 전력…배기가스 에너지 회생
20kW 연속·30kW 피크 전력…배기가스 에너지 회생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가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적용할 신규 전기터보(eTurbo) 프로그램을 수주했다.
보그워너는 19일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와 전기터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9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인 400볼트(V) 전기터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보그워너의 전기터보는 터보 샤프트에 고속 전기모터를 직접 통합해 컴프레서를 능동적으로 구동하는 전동식 터보차저다. 터보 래그를 줄이고 부스트 압력을 빠르게 형성하며 20킬로와트(kW)의 연속 전력과 최대 30kW의 피크 전력을 제공한다. 기존 웨이스트게이트를 통해 손실되던 배기가스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차량의 고전압 시스템으로 다시 공급하는 기능도 갖췄다.
신규 제품에는 전력전자장치를 터보 본체와 떨어진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원격형 전력전자장치(remote power electronics)를 적용했다. 엔진룸 내 공간 제약에 따라 배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차량 설계와 시스템 통합의 유연성을 높였다. 최대 14만5000rpm의 회전 속도와 섭씨 1000도 이상의 배기가스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전력전자장치와 냉각 기술도 적용했다. 보그워너는 전기터보가 고부하 조건에서 연료 농후화를 줄이고 배기 배압을 낮추는 동시에 배기가스 에너지를 회수해 유로7과 초저공해차(SULEV), 중국 C6b 등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 대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커 웡 보그워너 터보 및 열관리 기술 부문 사장은 "이번 신규 수주는 보그워너 전기터보 기술의 경쟁력과 전동화 부스팅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검증된 400V 전기터보 플랫폼을 발전시켜 고객사가 성능과 효율, 배출가스 규제 등 자동차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