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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장 공략…최대 50% 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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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장 공략…최대 50% 더 수용

건설사·시공사 등 800명 초청해 기술·적용 방안 공개
시흥 아파트서 국내 첫 실증…공동주택 설치 허용 맞춰 사업 확대
현대위아가 지난 19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개최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 행사’에서 주차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위아가 지난 19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개최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 행사’에서 주차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공동주택에 주차로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정비된 데 맞춰 건설사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기술을 공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19~20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차로봇 기술과 공동주택 도입에 필요한 건축 설계·인허가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행사로 건설사와 시공사 등 주요 고객 약 8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차장법 시행규칙'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주차로봇을 기계식 주차장치로 공식 인정하고 공동주택 설치를 허용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주차로봇 전용 주차장을 설계하고 로봇 운영 방식에 맞춰 주차면 크기를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다.

현대위아가 지난 19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개최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 행사’에서 주차로봇이 SUV 차량을 옮기는 모습. 사진=현대위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위아가 지난 19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개최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 행사’에서 주차로봇이 SUV 차량을 옮기는 모습.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차량 입·출차와 직각·평행·이중 주차, 차량 재배치, 돌발상황 대응 등을 직접 시연했다. 세미나에서는 주차면 배치 등 건축 설계 시 고려사항과 관련 법령, 신축·구축 사업지별 적용 방법, 기존 자주식 주차장과 주차로봇 주차장의 건축비 차이 등을 설명했다.

주차로봇은 두 대가 한 세트로 차량 아래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빈 주차면이나 입·출차 구역으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라이다(LiDAR) 센서로 바퀴 위치와 크기를 인식하며 최대 3.4톤(t)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옮길 수 있다. 차체 하부가 낮은 차량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두께도 110밀리미터(mm)로 낮췄다.

운전자가 차량 문을 여닫을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이중·삼중 주차도 가능해 기존 자주식 주차장보다 최소 20%, 최대 50%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위아의 설명이다. 현대위아는 2023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시작으로 미국 앨라배마공장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울산 GP 신공장 등에 주차로봇을 공급해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공동주택 적용도 시작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시흥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국내 최초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아파트 환경에서 운영 안정성과 주차 효율, 입주민 이용 편의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비롯해 교통 거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최적화한 주차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주차로봇의 모습. 사진=현대위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위아 주차로봇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