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메디슨, KCR 2026서 간 질환 통합 진단 솔루션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메디슨, KCR 2026서 간 질환 통합 진단 솔루션 공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 중심 'Liver Total Solution' 선보여
AI 지방간 정량 기술, MRI 대비 90% 이상 진단 정확도 확인
[사진자료] 삼성메디슨 R20에 탑재된 AI 기반 간 지방분율 정량화 기술 DeepUSFF. 사진=삼성메디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자료] 삼성메디슨 R20에 탑재된 AI 기반 간 지방분율 정량화 기술 DeepUSFF. 사진=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오는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간 질환 통합 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정밀 영상·정량 기술,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이는 자동화 진단 보조 기능,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효율적인 검사 환경을 주요 기술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영상의학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심으로, 지방간·섬유화·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을 하나의 기기에서 평가할 수 있는 'Liver Total Solution'을 선보인다.

R20에는 딥러닝(심층학습) 기반 지방간 정량 기술 '딥유에스에프에프(DeepUSFF)'가 탑재됐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으로, 진단에는 통상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한 'MRI-PDFF' 검사가 표준으로 쓰인다.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딥유에스에프에프는 글로벌 다기관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검증에서 MRI-PDFF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지방간의 경미·중등·중증 단계 모두에서 90%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간 섬유화(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 평가에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이지에스더블유아이(EzSWI)'는 검사 부위(관심영역·ROI)를 자동으로 지정해 검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간의 탄성도(굳기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EzSWI를 활용한 경우 기존 방식과 비교해 진단 정확도의 유의한 차이 없이 검사 시간을 약 55%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간 조직의 점성(끈적한 정도) 관련 특성을 측정하는 '에스-비스코시티(S-Viscosity)' 기술을 더해, R20은 지방·섬유화·점성을 함께 살펴보는 다중 파라미터 기반 간 초음파 평가 환경을 제공한다고 삼성메디슨은 설명했다.

R20의 임상 가치는 오는 10일 열리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도 소개된다. 이정민 서울대병원 교수가 '다중 파라미터 간 초음파: 섬유화에서 지방·점성 매핑으로의 확장(Multiparametric Liver Ultrasound: Expanding from Fibrosis to Fat and Viscosity Mapping)'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간 질환 외에도 유방, 갑상선, 근골격계, 비뇨기 등 주요 영상의학 분야에서 진단 정확성과 검사 효율을 높이기 위한 특화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디지털 엑스레이 전시 부스에서는 'GC85A'의 흉부 전용 영상 기술인 '흉부 이중에너지(Chest Dual Energy)'도 소개된다. 고에너지와 저에너지 엑스선을 연속으로 쬐어 뼈와 연부조직(근육·지방 등 뼈를 제외한 조직)을 분리된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흉부 영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병변의 가시성을 높여 의료진의 판독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조영범 삼성메디슨 국내영업 팀장은 "영상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은 기능 제공을 넘어 의료진의 판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검사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목소리와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진단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