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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S, AI반도체·버티컬AI·에이전틱AI 집중 조명…"韓, 완벽지향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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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S, AI반도체·버티컬AI·에이전틱AI 집중 조명…"韓, 완벽지향 시장"

CTA 서울 간담회…내년 1월 6일 개막, 삼성·LG·SK하이닉스 등 참석
보쉬코리아 대표 "피지컬 AI 아이디어, 한국 파트너와 공동 개발"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CEO(왼쪽)와 마첼로 루수아르디 보쉬코리아 대표.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CEO(왼쪽)와 마첼로 루수아르디 보쉬코리아 대표. 사진=연합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버티컬 AI, 에이전틱 AI 세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고 14일 밝혔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이나 업무에 맞춰 만든 AI를, 에이전틱 AI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에 맞춰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CTA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혁신 동향을 소개했다. 멜리사 해리슨 CTA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올해 CES에 한국 기업 800여 곳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400여 곳이 스타트업이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삼성, LG,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 등이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마첼로 루수아르디 보쉬코리아 대표의 대담도 진행됐다. 두 사람은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 보쉬의 장기적인 한국 투자 협력, 미래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CES 2027과 주요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루수아르디 대표는 한국을 소비자에 대한 '완벽지향주의'가 존재하는 시장이자 속도와 기술 면에서 독보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혁신 생태계가 강해 모빌리티뿐 아니라 산업기술과 소비재 분야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기술에 대한 개방성이 높고 저항이 낮아 로보틱스가 일상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쉬는 피지컬 AI 관련 주요 아이디어를 한국 파트너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수년간 한국 시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처럼 실제 기계를 움직이는 AI를 말한다.

CTA는 이날 지난 7월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한국 응답자의 70%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47%는 매일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AI를 활용해 주당 평균 8.2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