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435억…전년 대비 10.8%↑

글로벌이코노믹

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435억…전년 대비 10.8%↑

매출 1조 7406억 7.2%↑…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0% 하회
중공업 신규수주 3조 2331억, 수주잔고 18.9조…건설은 영업이익 77억에 그쳐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3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7406억 원으로 7.2%, 당기순이익은 2263억 원으로 49.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0%로 작년 3분기(13.5%)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3046억 원)보다 20.1% 낮았고, 직전 분기(2643억 원)와 비교해서도 7.9% 줄었다. 회사는 중공업 부문에서 물류 문제 등으로 일부 매출 인식이 미뤄졌고, 건설 부문에서 일부 현장의 원가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공업 부문 매출은 1조 1932억 원으로 4.3%, 영업이익은 2357억 원으로 20.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9.8%다. 건설 부문 매출은 5466억 원으로 1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억 원으로 67.9% 줄었다. 건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344억 원)와 비교해도 크게 감소했다.
미국 향 매출이 늦어진 사정도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 공급할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물량이 태풍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3분기 중공업 매출 중 미국 비중이 직전 분기 38%에서 29%로 낮아졌다. 지연된 약 1억 달러 규모는 11월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GIS는 변전소에서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고압 설비다.

수주는 크게 늘었다. 중공업 부문 3분기 신규수주는 3조 233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 4561억 원)보다 122% 증가했고, 이 가운데 미국 비중이 68%다. 765kV 초고압 변압기 약 3000억 원어치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와 전력회사 등으로부터 수주했다. 3분기 말 중공업 수주잔고는 18조 89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1% 늘었다. 건설 부문 신규수주는 3780억 원, 수주잔고는 8조 9000억 원 수준이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 12조 원과 매출 성장률 25%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 미뤄진 매출은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 면에서는 순차입금(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금액)이 2883억 원으로 6월 말(3708억 원)보다 줄었다. 작년 9월 말(9133억 원)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213억 원이다. 회사는 수주가 늘면서 고객에게서 먼저 받는 선수금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