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CIRED 워크숍서 차세대 전력망 비전 제시
800V DC 전환 대응…글로벌 빅테크와 공급 논의
800V DC 전환 대응…글로벌 빅테크와 공급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LS일렉트릭은 2일 구 회장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 DC 전력망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CIRED는 배전 분야의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올해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
구 회장은 이날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려면 신뢰도 높은 전력망이 완벽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렇게 고도화된 AI가 다시 전력망을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고 관리하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기기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연하게 에너지를 주고받는 지능형 양방향 에너지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체계가 기존 AC 방식에서 800V DC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00V 이하 저압 직류(LVDC) 분야에서 기중차단기(ACB), 배선용 차단기(MCCB), 릴레이 등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DC 배전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변압기(SST), 대용량 DC-DC 컨버터, 반도체차단기(SSCB)에 대한 기술 검증도 완료했다. 현재 천안사업장에 구축한 'DC 팩토리'에서 실제 설비 운영을 통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전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이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배전 기자재를 포함한 관련 인프라 시장은 2030년 약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차세대 시장을 이끌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DC 플랫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배전 시장의 기술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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