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월에 금리를 올린 4개국 중앙은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주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중동 불안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먼저 기준금리를 올렸다.
5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원자재와 수출 가격 동반 상승과 제조업 이윤 증가로 인한 임금 상승 요구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CB에 이어 일본은행도 동일한 기조다. 시장의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금리가 엔화 약세의 주범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에너지 가격 상승분만 3.9%에 이를 정도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4% 이상 상승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판단 시 중시하는 근원 CPI 상승률도 연 2.8%에서 2.9%로 올라갔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한 시중 유동성 흡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연준이 연말까지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기업의 조달 비용 상승을 의미한다. 고금리는 소비 위축과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최근 글로벌 채권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도 각국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시장금리 상승은 기업의 채권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서다.
한마디로 글로벌 차원의 부채와 유동성 위험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