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3월 이후 늘어난 M2는 217조7000억 원 규모다.
시중 통화량이 늘면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도 호조를 보이게 마련이다.
실제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기타통화성 상품은 한 달 전보다 8조3000억 원이나 급증한 상태다.
수익증권 등의 잔액은 4월 기준 530조7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35조 원(약 7.1%) 늘었다.
한마디로 시중 자금이 수익률 높은 투자형 상품에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M2에는 잡히지 않으나 금융기관 유동성 지표에 포함된 IMA(종합금융 투자사업자의 투자계좌) 잔액도 2조9000억 원 규모로 지난 5개월간 1조3000억 원 늘었을 정도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은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9에서 135.6으로 한 달 새 10.7P나 뛰었다. 전세 소비심리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축소하고 다주택자 대출을 차단한 지난해 6·27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주택자금 조달 통계를 보면 올해 4월까지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부동산 매입에 쓴 자금은 3조7254억 원 규모다.
이 중 서울의 주택 매입에 사용한 자금만 2조4000억 원이다.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벌어들인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간다는 의미다.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모순된 정책을 시장이 모를 리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