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미수금 전액 수금…재무구조 개선효과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누적 수주액이 미화 총 101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 달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30%이다.
이라크 정부가 내전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금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화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현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지난달 1일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면담하고 영상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며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공사대금은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의 완공된 주택을 인수한 후 이를 담보로 이라크 국영은행들에 받은 대출을 재원으로 지급한 것으로 한화건설은 향후에도 이라크 정부 예산과는 관계없이 공사 진행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번 수금 과정에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공사이행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는 게 한화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이번 공사대금을 수령하면서 지금까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발생했던 공사 미수금 전액을 수금하게 됐으며 대규모 유동성 증대를 통해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라크 내전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유가의 지속적 상승 등 경제 여건이 호전되면서 국가재건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속적으로 쌓아온 이라크 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금을 통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시스템을 마련했고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사우디 등 중동지역 플랜트들의 조속한 완공이 예상되는 등 해외사업의 호전에 따라 2017년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영록 기자 manddi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