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배타적경제수역 5개 광구 탐사에 가스공사-토털-伊에니 '3사 지분' 구조
이미지 확대보기사이프러스의 언론 '인사이프러스'는 18일(현지시간) "사이프러스 정부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해상가스전 5개 광구의 탐사를 위해 에니, 토탈,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프러스 정부는 먼저 에니, 토탈과 공동으로 제7광구 탐사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에니와 가스공사는 이미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2,3,8,9광구 등 총 4개 광구의 탐사권을 토탈에게 일부 배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3광구는 탐사결과 유망지층을 발견해 내년에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며, 9광구는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탐사 면허권을 1년 연장했다. 8광구 탐사권은 에니가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프러스는 "해상가스전의 사업성이 가시화되자 토탈이 지분 매입에 뛰어들었다"고 전하며 "참여회사 간 협상을 통해 이같은 지분참여 합의에 이르렀고, 사이프러스 정부가 이를 최종 승인해 계약 체결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계약으로 에니는 2,3,9광구에 지분율 60%, 50%, 60%씩 우월한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토탈도 3개 광구에 20%, 30%, 20% 각각 보유하고 8광구는 에니로부터 40%를 넘겨받는다.
가스공사는 기존대로 2,3,9광구마다 지분율 20%씩을 그대로 유지한다.
첫 시추작업 시점은 아직 논의 중이나 다음주 중 에니와 토탈이 시추일정에 합의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사이프러스 에너지부 관계자는 "외부 도발에도 불구하고 사이프러스는 EEZ(배타적 경제수역)의 가스전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도발이란 이웃나라 터키의 불법 EEZ 침범과 시추를 말한다. 터키는 사이프러스 주변 지중해에 대규모 가스 매장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자 사이프러스와 유럽연합의 반발을 무시하고 불법시추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프러스 EEZ 가스전 탐사구역은 총 12개 광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해 에니, 토탈, 엑손모빌 등이 탐사권을 낙찰 받아 탐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엑손모빌이 사이프러스 EEZ에서 300억 달러(약 35조 원) 가치의 천연가스전을 발견하면서 사이프러스가 새로운 천연가스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