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도네시아전력청 자회사들과 MOU 체결...다음달 합작법인 설립, 올해 중 착공
총 사업비 7500억...2024년 완공하면 인도네시아 전력 중 2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
총 사업비 7500억...2024년 완공하면 인도네시아 전력 중 2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하리안할루안' 등 현지 언론들은 남부발전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자바 중부 반자르네가라 지역의 '마웅(Maung) 수력발전소' 사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업에는 남부발전과 함께 인도네시아전력청(PLN) 자회사인 '닌디아카르야(Nindya Karya)'와 '인도네시아파워(Indonesia Power)'가 참여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사에서 남부발전 민병희 부사장, 바흘릴 라하달리아 BKPM 청장, 하에다르 카림 닌디아카르야 사업본부장, 아흐신 시드퀴 인도네시아파워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웅 수력발전소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남부발전, 닌디아카르야, 인도네시아파워 등 3개 회사는 다음달 중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착공 후 4년 내 완공될 예정이며 이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전체 전력 공급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3%로 높아진다.
라하달리아 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허가나 토지사용 허가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이 사업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