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부터 고객, 직원간 대면접촉 전면 금지...외부 계량기 검침으로 대면접촉 방지"

16일 대구시와 한전MCS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구시에 위치한 한전MCS 남동지사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전MCS는 즉시 지점을 폐쇄하고 소속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나, 격리기간 동안 시행한 확진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와 이 회사와 협력사를 포함해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부 언론에서는 추가 확진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한전MCS 측은 추가 확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검침업무 수행시 전력계량기는 건물 외부에 부착돼 있어 고객 대면활동은 거의 없다"며 "고객 부재시에는 안내스티커 부착 후 귀사해 유선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원격자동검침(AMI·스마트계량기) 보급률도 지난달 말 기준 43%(총 2250만 가구 중 962만 가구)로 계속 확대되고 있어 당사 직원을 매개로 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전MCS 관계자는 "출·퇴근시 검침기기(PDA) 사외 인수, 시차 출근제 등 직원의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자체 비상운영계획을 통해 전기요금 검침과 청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