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블록형주택 등 새 트렌드로…대형 건설사도 참여
전원주택지도 양평서 경기 광주·양주·파주 등 수도권으로 확산
전원주택지도 양평서 경기 광주·양주·파주 등 수도권으로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전원주택으로 불리는 거주 공간 모습은 첨단 디지털화 등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획일화된 아파트 문화에 식상해 자기만의 주거공간에서 편리한 전원생활을 원하는 추세가 강하다. 이와 더불어 1인세대 등 거주 문화의 변화도 한 몫을 차지한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10.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주택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아파트가 12.01% 올랐고, 단독주택 12.34%, 연립주택 2.69% 상승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이후 치솟았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무려 25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시행했지만 되레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역대급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결국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에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처럼 "아파트 값이 미쳤다"는 아우성에도 아랑곳없이, 분양가 상한제 등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치솟는 가격에 대한 압박감에 대한 반대심리로 자유스런 생활을 만끽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자연 속에서 전원생활을 통해 힐링을 만끽하는 전원주택은 이미 오래전 생활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원주택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전원주택으로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가능해 개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과 아파트 생활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층간소음에서의 해방 그리고 연못, 나무와 꽃 등을 심고 가꿀 수 있는 마당 등 자연과 전원생활로 건강함을 만끽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이에 더해 교통과 학군까지 확보하고 개별 공간 확대 및 디지털 시스템 구축으로 아파트보다 더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전원주택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타운하우스, 테라스형 연립주택, 블록형 단독주택 등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택지지구 등에 위치한 이런 연립주택 같은 단독형 주택이나 전원주택은 교통, 교육 등의 이점이 있는 반면,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보장성이 약하다.
전원주택은 자연과 인접한 전원생활이기에 높은 벽보다는 울타리 형식의 낮은 담이 대부분이다. 이러다보니 편한 옷차림으로 마당을 거닐고 싶어도 옆 주택에서 내려다볼까 주저하게 되고, 지인들과 마당 바비큐 파티 시간에도 낮은 담 너머로 다니는 행인들이 쳐다보는 등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중정형 주택 등 신개념 전원주택은 가운데 마당을 둘러싸고 ㄷ자나 ㅁ자 형태로 배치된 주택으로, 외부 노출을 줄일 수 있어 프라이버시 지키기에 좋다.
이런 주택은 마당을 에워싼 형태로 시공해 외부에서 내부 마당이 노출되지 않으며, 실제 면적에 비해 주택 규모도 더욱 커보이고 내부 공간이 확장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마당을 잔디와 타일을 분류해 시공하고 개폐식 담장을 통해 가족만의 아웃도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신개념 전원주택이 늘어나면서 전원주택지 역시 확대되고 있다.
전원주택하면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지역으로, 거리도 서울에서 1시간 이내면 오갈 수 있는 경기 양평지역이 대표로 손꼽혔다. 산책하기 좋은 강이나 하천 옆으로 푸른 숲, 맑은 공기가 있는 지역 특성에 오랜 기간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외곽지역이라는 단점에 교통, 교육의 불편함에 차츰 관심이 멀어지고 이에 대한 대안지역으로서 경기 김포, 파주, 양주 등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 새로운 전원주택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이전에는 전원주택의 이미지가 은퇴후 노후생활의 비율이 높아 대부분 도시 외곽에 위치해 외출 등의 생활이 힘들었다"며 "최근에는 신도시 등 생활이 편리한 도시와 인접하고, 이에 따른 우수한 교통 및 교육 환경 등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만족감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서울 등 시내에서는 매연 등 탁한 공기 속에서 생활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무엇보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주변 환경 등으로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으며, 인근에 대형 마트 등 편의시설도 조성돼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별로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근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원주택은 외곽에 위치해 교통과 편의시설 등이 불편하다는 선입견이 강하다"며 "하지만 파주시만 해도 경의중앙선 전철 및 자유로와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의 도로망이 연결돼 서울 도심 등 외부로의 출입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GTX-A노선 연결로 파주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해졌다"며, "최근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에 이은 지하철 3호선 파주 금릉역 연결 추진 및 고양시 삼송역-파주 조리금촌역(통일로선) 연결 계획이 사실상 확정돼 파주에서 인근 지역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양시의 주택업체 관계자는 "한 때 웰빙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공기 좋고 자연 풍광이 뛰어난 지역에서 '건강'과 '힐링'을 누리는 생활을 많이 원했다"며 "교통불편 등의 이유로 관심이 적어졌으나 최근 블록형 주택 등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동간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고 전용텃밭 등 친환경 '웰빙'생활과 개별 공간화로 소홀해 질 수 있는 단지 전체 주민의 소통 등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 아닌 전원주택 같은 신걔념 전원주택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전원주택이 가격 부담 등을 벗고 진정한 힐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택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