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95명 대상 조사…중기 61.8% 연봉 인상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595명을 대상으로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61.8%가 올해 임직원 연봉 인상 규모를 대부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인상률을 확정한 기업 중 57.3%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9% 선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밝힌 인상률은 평균 5.6%이며, 인상률이 예년보다 낮은 곳은 14.4%였다.
반면 28.3%의 기업은 작년보다 임직원 연봉을 크게 올렸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들이 밝힌 인상률은 평균 9.2%이다.
한편, 기업 10곳 중 6곳(60.6%)은 연봉 협상 시 인사평가 결과와 별개로 특정 직원에게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들은 회사가 판단하기에 실무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경력 연차의 직원(73.5%)에게는 평균 보다 높은 인상률을 적용해 연봉을 확정한다고 답했다.
또한 회사에 꼭 필요한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32.3%)·경쟁사 등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는 직원(17.5%)·결혼·출산 으로 인해 연봉 인상이 필요한 직원(14.3%)에게는 연봉협상 시 기준보다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