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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화 가속도…한달새 59.5%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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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화 가속도…한달새 59.5%로 '껑충'

5월 전월세 거래량 40만건…전월比 56.4%↑
월세 24만321건 달해…전세는 16만3715건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부착된 아파트 시세표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부착된 아파트 시세표 모습. 사진=뉴시스
5월 임대차거래 중 월세거래비중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국 전월세거래량은 총 40만403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5만8318건) 대비 56.4%, 전년 동월(17만3631건) 대비 132.7% 증가했다.
이 중 월세 거래 비중은 전체 59.5%를 차지했고 전세는 40.5%로 나타났다. 4월 월세 비중 50.4%·전세 비중 49.6%에서 한달 새 격차가 더 벌어졌다.

거래량도 전월대비 급증했다.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24만321건으로 전월(13만295건) 대비 84.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42.5%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16만3715건으로 전월(12만8023건) 대비 27.9% 증가·전년 동월 대비 58.2% 증가했다.

국토부 측은 "5월 거래량 증가는 미신고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 만료일(5월31일)에 맞춰 신고를 미뤄왔던 계약의 신고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실제 전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세 비중 증가 원인 역시 미신고 경향이 높았던 비아파트 등의 월세거래 신고가 증가한 영향이 포함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월세 비중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는 수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