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디아이와 MOU 체결

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자산시장의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개발사업의 자문·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건설사는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일부 간접 투자를 하거나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측은 공동개발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성 증대 방안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수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을 벗어나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지분투자·금융조달·건설·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솔루션 사업자로 체질 개선 중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