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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독일 ‘하노버 산업전’ 우리기업 수출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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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독일 ‘하노버 산업전’ 우리기업 수출길 지원

응용소프트웨어, 협동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품목 소개

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17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개최된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17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개최된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전경
“독일 하노버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은 만큼 꼭 수출까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기업이 수출 성공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KOTRA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개최된 ‘2023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국무역협회,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도 함께해 총 32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KOTRA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 바이어를 유치해 상담을 주선하고, 참가기업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한국관을 열었다.

하노버 산업 박람회는 ‘산업대전환-차별화’라는 대주제 아래 탄소중립 생산, 에너지 관리, 수소·연료전지, AI·머신러닝, 인더스트리 4.0을 핵심 트렌드로 선정했다.

4000개사가 넘는 기업이 참가해 산업 생태계의 선도적인 모델과 기후 중립적 산업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에 맞춰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도 기어, 밸브 등 전통적인 기계 구성품부터 응용소프트웨어, 협동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품목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통합한국관에서는 참가기업 32개사가 1050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다. 논의된 계약금액은 2100만달러에 이르며, 전시회 현장에서 78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도 거뒀다.

모터와 감속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A기업은 하노버 산업전 현장에서 유럽·중동지역 바이어와 42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카플링을 생산하는 한 B기업은 올해 전시회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 2개사로부터 6만달러 규모의 샘플 주문을 받았다.

산업자동화 부품 제조업체 C사는 신규 대리점을 발굴해 3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OTRA는 매년 80회 이상의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참가 이후 수출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전시회의 특성을 고려해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실질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