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공원 등 심의를 한 번에 통합해 통과시켰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단계에서만 2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통합심의 제도 도입으로 심의 기간이 최대 6개월까지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임대 94세대 포함)와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면적 2828㎡의 어린이공원과 지하철 연결통로도 함께 계획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정비사업 통합심의회를 통해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다.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