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2025년 스케일업금융(P-CBO)'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 등에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민간 주도 방식의 지원 강화를 위해 선순위 신용보강 기관으로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자금 마련을 지원한다.
스케일업금융에 지원한 기업은 연평균 매출액 634억원, 평균 종업원 수 70여명, 평균 업력 19년인 성장기 중기업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발행 규모는 평균 약 25억원 수준으로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별로 차등 적용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특히 중기업이 중견기업,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