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경쟁입찰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노하우 인정받아
전력거래소가 15년간 안정적 수익 보장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노하우 인정받아
전력거래소가 15년간 안정적 수익 보장

BS한양은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BESS)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BESS는 초과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대규모 BESS가 설치될 경우 전력계통 과부하율 감소는 물론 과부하에 의한 제약운전도 감소시킬 수 있어 전남 고흥과 광양 일대 전력계통 안정 운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며 올해부터 전국 단위 입찰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경쟁입찰 물량은 국내 단일 사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540MW에 달했는데 BS한양은 이 중 상당 부분인 192MW를 확보했다.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BS한양은 전남 고흥군과 광양시 황금산업단지에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96MW급 BESS를 내년 초 착공해 연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입찰에서 BS한양은 단일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급인 98MW 발전설비와 306MWh 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 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 후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 경쟁력을 확보한 점 역시 주효했다.
BS한양은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해창만ㆍ고흥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ES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BS한양은 이번 입찰 이후에도 BESS 사업 수행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인구 10만명의 에너지 신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에 RE100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BS한양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예정돼 있는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물량(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검증된 BESS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