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15km 도로와 교량 5개 건설
사업비 600억…통일기념일에 개통
지난 7월 말 2000억대 도로공사 수주
“한국 건설사 기술력·신뢰성 각인”
사업비 600억…통일기념일에 개통
지난 7월 말 2000억대 도로공사 수주
“한국 건설사 기술력·신뢰성 각인”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지난 19일 호치민시와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공사 2공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6.15km의 도로와 교량 5개소를 건설하고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약 600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이 주관사로서 시공 전반을 주도했다. 특히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공기를 단축하며 베트남 정부와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시공을 통해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에 기여했다”며 “주요 거점을 잇는 도로망 확충을 통해 인근 지역의 균형 발전과 외국인 투자 유치 기반 마련에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준공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에는 2166억원 규모의 미안(My An)~까오랑(Cao Lanh) 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총 연장 26.6km, 왕복 4차로와 18개 교량 신설을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망 개선과 물류 효율성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현지에 각인시킨 성과”라며 “신규 착공 프로젝트 역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베트남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