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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현장 일용직 임금 직접 지급…“근로자 생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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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현장 일용직 임금 직접 지급…“근로자 생활 안정”

주 단위로 근로자에 직접 지급
이달 1일부터 전체 현장 적용
임금 지급 투명성·안정성 높여
계룡건설이 이달 1일부터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하는 ‘직접 주급 지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룡건설 CI. 사진=계룡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계룡건설이 이달 1일부터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하는 ‘직접 주급 지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룡건설 CI.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이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직접 주급 지급제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용역사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임금도 시공사가 용역사에 지급하는 구조였다”며 “일부 용역사의 대금 미지급이나 과다 수수료 차감으로 근로자가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도 용역사를 통한 임금 지급 관행을 위법하다고 판단하면서 임금 직접 지급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계룡건설은 본사의 자금력을 활용해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을 매주 본사가 직접 결제 및 집행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중간 과정을 없애고 임금 지급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직접 주급 지급제는 일용직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건설 인력난 해소와 노동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와 근로자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