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14일 주택소유통계 발표
다주택자 비중 14.9%…제주 20%로 1위
외지인 소유비율 가장 높은 곳은 세종
여성 소유자 비율 46.4%…역대 최고
다주택자 비중 14.9%…제주 20%로 1위
외지인 소유비율 가장 높은 곳은 세종
여성 소유자 비율 46.4%…역대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2건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237만7000명으로 비중은 14.9%다. 비중은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20년 15.8% 2021년 15.1%, 2022년 14.9% 등으로 점점 줄고 있다.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 순이며 낮은 지역은 광주(13.7%), 인천(13.7%), 경기(13.8%) 순이다.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대(17.9%), 60대(17.9%), 70대(14.6%), 40대(14.3%) 순으로 나타났다. 다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 순이었다.
개인이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75만9000가구(86.5%), 공동 소유는 13.5%로, 공동 소유 비중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부부 공동명의 확산 등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울산(90.4%), 경남(89.3%), 부산(88.5%)이 개인 소유 비중이 높았고, 전남(82.6%), 전북(83.7%)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주택 소재지 내 거주자가 해당 주택을 가진 관내 소유 비중은 86.3%로 전년과 동일했다.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30.6%)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총 15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 소유자는 740만9000명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해 통계 작성 이래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여성 소유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일반가구는 2229만4000가구였으며, 이 중 1268만4000가구가 주택을 소유해 주택 소유율은 56.9%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5%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 소유율은 울산(64.0%), 전남(63.4%), 경남(63.3%) 순으로 높았고 서울(48.1%)은 가장 낮았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는 평균 13억4000만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했으며 평균 2.3가구를 소유했다. 반면 하위 10%는 평균 자산 3000만원에 실질적 소유주택수는 1가구 미만(0.97가구) 수준이었다.
2023년 무주택자 중 올해 유주택자가 된 인구는 81만8000명(2.4%)이었다. 이 가운데 대부분(79만명)이 1건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난해 유주택자 중 올해 무주택이 된 인구는 36만5000명(2.4%)으로 집계됐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