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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4분기 실적 시즌 개막…12월 CPI 발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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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4분기 실적 시즌 개막…12월 CPI 발표 '촉각'

뉴욕 주시 시장이 이번 주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간다. 오는 13일(현지시각)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시 시장이 이번 주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간다. 오는 13일(현지시각)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이번 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들어간다.

관례대로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실적 시즌이 문을 연다.

오는 13일(현지시각) 예금액 기준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실적 발표가 그 시작이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9일 공개된 미국의 12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임금은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는 15일 대만 TSMC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TSMC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왔다.

실적 시즌과 순환매


JP모건과 델타항공이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14일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실적 발표가 있다.

15일에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순환매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시즌을 맞게 됐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회의론 속에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AI 관련주들에서 이탈하고 있다. 대신 에너지, 소재 같은 경기 민감 종목들과 가치주, 소형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적 시즌에서 이들 에너지, 소재, 가치주, 소형주의 탄탄한 실적이 확인되면 이런 자금 이동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종목 선택 신중해야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종목 선택이 수익률을 가르는 절대적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과거 주식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던 때에는 흐름만 잘 따르면 관련 종목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다.

웰스파고는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개별 종목들의 예상 주가 변동폭이 5.1%로 S&P500 지수 변동폭 3.9%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이는 실적 결과에 따라 개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가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처럼 펀더멘털은 좋지만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도 나온다.

밸류에이션, 실적으로 증명할 때


이번 실적 시즌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AI 관련주들이 밸류에이션 고공행진을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전에 비해 매우 높은 주가수익배율(PER) 등 높은 밸류에이션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실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현재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이익성장률 8.1%를 달성, 또는 초과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낼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이번 주 줄줄이 발표된다.

9일 고용동향에서 미 노동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실업률은하락하고, 임금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에는 지난해 12월 CPI가, 14일에는 미국의 12월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수출입 물가지수 11월치는 15일에 발표된다.

이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주요 변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