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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파문' KT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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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파문' KT 3%대 급락

KT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3%대 급락 중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4%(1200원) 떨어진 3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 날 KT에서 휴대전화 가입자의 절반 이상인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이동통신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KT는 경찰 발표 직후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정보 유출 규모가 커 과징금 추징을 면하기 어려워 보이는데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집단 소송이 이어질 공산이 있어 주가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다만 개인정보 대량 유출에 따른 손해배상이 잇따르더라도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할 법적 책임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찰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징금 부과 우려와 소비자 집단소송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SK컴즈와 같은 선례를 볼 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금전적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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